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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꿈. 쉼. 깡

[스크랩] 현실이 지치고 힘이 들때.....

by Chamlove Ariss 201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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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_DAUM->



저는 우리 참새가족들의 리더자(회장)로써 온가족들을 이끌어
가야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나서야 하는
삶이 이제는 모두가  지겹고  괴로워졌습니다.



언젠가는 시기와 질투 속에 여러참새들 앞에 억울한
누명을 쓴일도 몇차례 있었고  사소한 의견충돌로 인해
가족간의 불화가  일기도 했으며 살아가는 길이 다르고
사상이 다른 참새들을 날카로운 부리로 쪼아서
추방시켜도  보았고 부족한부분을 채워보려고
긴시간을 고민하며 노력도 해보았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간 지금도 모든 여건들이 
내 맘 같지않고 어려운 현실입니다 





다른 참새들은 벗꽃을 입에 물고  사계절따라
전국을 날며 
한가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졌습니다.



가슴이 답답할땐 나홀로 제비선술집에서 허기진 술배를
채우고 지하놀방을 찾아  고래 ~ 울부짓고 노래하며
스트레스로   힘이 풀린 양날개를 힘껏 흔들어도 보았죠




어느날 저는 이제 막 오십줄 후배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답답한  이 생활속에선 더이상 살기가 싫어졌다고 말입니다




지금의 참새생활은 나홀로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마냥 그네를 타고 있는 꼴이라서...
너무 춥고 배고프고 외롭다고....힘없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내얘기를 곰곰히 듣던 후배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나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걍!  눈 속에 눈,코,입박고 콱 죽어버리던지,,,,





아니면 깊은 산속에 들어가 불쌍한
우리 참새가족들을 위해 뒷전에 서서
참선기도나 하면서 살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속 깊은 나의 벗 후배참새는 저를 데리고

70리길~ 떨어진 큰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 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후배참새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자 보십시요,,,,,

저 연꽃은  아주 더럽기만한 흙탕물에서 피었지만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캐어보면 연뿌리의 속 알맹이는 얼마나 희던가요!!!

참새선배님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 묵묵히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것이

보람있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참새들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라며


살고 있는 것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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