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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꿈. 쉼. 깡

철부지 남편의 일기(펌)

by Chamlove Ariss 201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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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부지 남편의 일기..@ 1. 아내가 설거지를 하며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을 얻어 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 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 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머리를 부딪쳤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 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 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 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쪘다. 5.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 좀 타요." 난 작은 분유통 위에 엉덩이를 걸치느라 낑낑댔다. 그런데 아내가 우유병을 던져 난 멋지게 받았다. 그런데 아내에게 병을 건네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런 멍이~~~.... 6. 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 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 세례를 맞고 거실로 쫓겨나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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